기본 이모티콘 사용해 자신만의 새로운 이모티콘 생성
구글(Google)이 이모티콘 2개를 섞어 새로운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는 창의적인 툴을 공개했다.
14일 디자인·광고·소셜미디어 전문 매체인 디자인택시(DesignTaxi)에 따르면 기본 이모티콘 만으로 감정을 표현하기 충분치 않은 사람들을 위해 구글이 G보드(Gboard)를 통해 '이모지 키친(Emoji Kitchen)'을 선보였다.
'이모지 키친'을 사용하면 구글 키보드에 내장된 다양한 기본 이모티콘 재료를 사용해 자신만의 새로운 이모티콘을 조합할 수 있다.
제니퍼 다니엘(Jennifer Daniel) 구글 이모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는 "이모지키친을 사용하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이모티콘 재료를 사용해 새로운 감정 표현 레시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하트 이모티콘과 웃고 있는 똥 모양 이모티콘을 섞으면 똥 옆에 작은 하트가 붙은 새로운 이모티콘이 생성되고, 선인장과 원숭이 이모티콘을 섞으면 원숭이 얼굴이 박힌 선인장 이모티콘이 만들어진다.
'이모지키친'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진 이모티콘은 구글 디자이너가 수작업으로 만든 이미지다. 현재 이미지키친에서는 약 800개의 새로운 이모티콘을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모지키친'에서 생성된 이모티콘은 지메일(Gmail)과 왓츠앱(WhatsApp), 텔레그램(Telegram), 페이스북 메신저(Messenger), 스냅챗(Snapchat), 구글메시지(Messages by Google)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구글 '이모지키친'은 안드로이드용 G보드 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삼성 스마트폰을 제외한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기기에 기본 키보드로 장착 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