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넷플릭스에 밀리는 TV… 광고 매출, 10년만에 최대폭 감소
유튜브·넷플릭스에 밀리는 TV… 광고 매출, 10년만에 최대폭 감소
  • 김수경
  • 승인 2019.12.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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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TV 광고 매출 지난해보다 3.6% 감소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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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와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면서 전 세계 TV 광고 매출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11일 미디어 시장 조사 업체 마그나 글로벌이 발표한 '마그나 광고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TV 광고 매출은 지난해보다 3.6% 감소했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것이다.

보고서는 "TV 시청자 감소에 가속이 붙으면서 더 이상 광고 매출 증가가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전통 매체들의 광고 매출도 함께 줄었다. 

올해 라디오 광고 매출은 지난해보다 0.4% 줄었으며 인쇄 광고 매출은 19.6% 급감했다. 옥외 광고는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등 대형 기술 기업이 광고주로 부상하면서 전통 매체 중 유일하게 매출이 6.1% 증가했다. 

전통 매체 광고의 부진에도 전체 광고 매출은 올해 5.2% 늘어 10년 연속 증가했다. 

디지털 광고 매출이 14.9%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디지털 광고 매출(3060억 달러)이 전체 광고 매출(50950억 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5%로 올해 처음 절반을 넘어섰다. 

내년 광고 매출도 미국 대통령 선거, 올림픽 개최 등에 힘입어 5.7% 증가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