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발길 잡는다"… 온라인서 대박난 무신사, 홍대에 테라스 열고 오프라인 마케팅
"1020 발길 잡는다"… 온라인서 대박난 무신사, 홍대에 테라스 열고 오프라인 마케팅
  • 박소정
  • 승인 2019.09.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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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홍대에 최초 오프라인 스토어 '무신사 테라스' 오픈
무신사 테라스, 브랜드와 소비자가 만날 수 있는 공간
무신사 테라스 전경ⓒ박소정 기자
무신사 테라스 전경ⓒ박소정 기자

 

온라인서 대박난 패션 스토어 무신사가 이번엔 오프라인 마케팅으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발길을 붙잡는다. 

브랜드브리프는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AK&홍대 17층에 위치한 무신사 최초의 오프라인 스토어 '무신사 테라스(musinsa terrace)'를 방문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브랜드와 소비자가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무신사 테라스를 기획했다"며 "1020세대를 타깃해 패션과 젊음의 거리 홍대에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일반적인 오프라인 패션 스토어와 달리 새롭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방문자들에게 여유로운 휴식과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추구한다. 

테라스에선 패션과 문화, 음악, 디자인, 전시 등 다양한 영역의 트렌드와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콘셉트, 스토리를 담은 ‘라운지(Lounge)’와 감각적인 캐주얼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키친(Kitchen)’,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특별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샵(Shop)’, 홍대 최초의 전망 공간 ‘파크(Park)’까지 총 4개의 존을 선보였다. 

무신사의 오프라인 스토어의 가장 큰 차별점은 오프라인만을 위한 한정 상품을 판매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메인 공간인 라운지에서는 브랜드 혹은 뮤지션과 협업한 콘서트 형식의 이벤트를 선보인다. 

라운지는 이미 지난 8월 가오픈 기간부터 '디스이즈네버댓', '아디다스' 등 브랜드 행사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쇼핑을 넘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테라스 전경ⓒ박소정 기자
무신사 테라스 전경ⓒ박소정 기자

 

상품 구성에도 차별화를 뒀다. 

무신사 측은 "테라스는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없는 소비자들을 위한 공간인 동시에 온라인 고객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에서 먼저 접할 수 있는 특별 상품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무신사 테라스의 샵존에서는 무신사 스토어 입점 브랜드와 무신사에서 만나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영역의 아티스트와 레이블이 협업한 상품을 소개한다.

무신사 인기 브랜드 커버낫과 디스이즈네버댓, 키르시 등과 컬래버레이션한 특별 스페셜 에디션을 비롯해 레코드 샵 ‘콤팍트’, ‘웰컴 레코드’와 클럽 ‘소프’, 등  F&B, 리빙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와 협업한 다양한 굿즈를 선보여 온라인 스토어와 차별화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현재 오프라인 공간이 두 곳이지만 성격이 다르다"며 "무신사 테라스는 고객과 입점사 모두를 위한 오프라인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신사 입점사 대부분 온라인 위주로 활동해 고객들과 오프라인 접점을 찾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무신사 테라스를 통해 그런 니즈가 충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신사 테라스 전경ⓒ박소정 기자
무신사 테라스 전경ⓒ박소정 기자

 

무신사는 테라스 오픈을 기념해 첫 행사로 무신사만의 특징과 상징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획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24일까지 ‘무신사 테라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체험 행사와 전시를 진행한다.

메인 공간인 라운지(Lounge)에는 무신사를 표현하는 택배 박스를 오브제로 삼아 디스플레이 월(Display Wall)을 제작하고 네온 사인 효과로 무신사 로고를 표현한 전시를 선보인다.

이어 3500여 개의 무신사 입점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대형 박스 형태의 익스프레스 포토 박스(Express Photo Box)를 설치해 포토존을 조성했다.

패브릭 실크 스크린 작업 체험으로 자신만의 에코백을 만들 수 있는 익스프레스 워크샵(Express Workshop)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익스프레스 랩에서 참여자가 직접 박스에 원하는 로고 스티커를 부착해 커스터마이징 형태로 꾸밀 수 있으며 완성된 에코백은 가져갈 수 있다.

'키친'에서는 어웨이크 서울의 전문 바리스타가 제공하는 스페셜 티 블렌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지난해 공중파 TV 광고로 인지도를 높이며 온라인 패션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무신사가 오프라인 매장에선 어떠한 파급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