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규제 속에서도 중국 내 한류 드라마 반응 뜨거워
코바코, 규제 속에서도 중국 내 한류 드라마 반응 뜨거워
  • 박소정
  • 승인 2019.09.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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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코바코 RACOI 데이터, 아시아 4개국서 인기 여전

중국의 해외 콘텐츠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현지 팬들 사이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기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코바코가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조사 ‧ 발표하는 ‘방송콘텐츠 가치정보 분석시스템(RACO)’에 따르면, 중국을 포함한 베트남 ‧ 인도네시아 ‧ 태국 등 4개국 조사 결과, 최근까지도 최신 한국 드라마에 대한 해외 현지의 반응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한층 강화된 콘텐츠 규제의 영향으로 한국 드라마 관련 뉴스량이 전년 대비 330건에서 183건으로 감소했으나, 현지 시청자들의 화제성을 알 수 있는 네티즌 반응량은 4만564건에서 오히려 증가해 6만9582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각종 규제 속에도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바코는 한국 드라마의 꾸준한 인기가 ‘소수 킬러 콘텐츠 중심’에서 ‘다수의 완성도 높은 콘텐츠 보급’으로 변화된 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OTT는 2018 방송통신광고비조사에 따르면 연간 17.9% 수준으로 급성장해 2025년에는 165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500편 이상의 한국 드라마를 서비스하고 있는 아마존(Amazon Prime)의 경우, 최근 3~4년 사이에 높은 평점(5점 만점 중 4.5점 이상)을 받은 한국 드라마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글로벌 OTT인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도 최근 들어 상위 평점(10점 만점 9점 이상)의 한국 드라마가 크게 증가했다. 

이전에는 소수의 ‘킬러 콘텐츠’가 한국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면 넷플릭스(Netflix) 등 OTT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한국 드라마를 접할 수 있게 된 지금은 다양한 취향을 공략하는 다수의 ‘고품질 드라마’가 드라마 한류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 결과의 바탕이 된 RACOI 데이터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코바코가 정부 혁신의 일환으로 제공하는 ‘방송콘텐츠 가치정보’ 데이터로, 국내를 대상으로 주 1회, 해외를 대상으로 연 2회 산출되고 있다.

코바코는 이번 9월 해외 데이터를 분석한 ‘RACOI Special(2019년 2호)’을 발간했으며, 이 외에도 광고경기전망지수(KAI), 소비자행태조사(MCR) 등 다양한 산업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