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광고 아닌 게임서 新 모델 공개…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젊은층 공략 나서
포르쉐, 광고 아닌 게임서 新 모델 공개…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젊은층 공략 나서
  • 박소정
  • 승인 2019.09.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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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트위치 채널서 라이브 비디오 게임 펼쳐
젊은층 타깃해 실시간 인터랙티브 게임 선봬
트위치 포르쉐 채널 ⓒ포르쉐 트위치
트위치 포르쉐 채널 ⓒ포르쉐 트위치

아마존이 운영하는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 최대 플랫폼 트위치(Twitch)에 포르쉐가 나타났다. 젊은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전통적인 광고 대신 게임 콘텐츠를 통해 신차 모델을 공개한 것. 

5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포르쉐 AG가 자사의 포뮬러 E 머신 ‘포르쉐 99X 일렉트릭’을 월드 프리미어와 트위치 채널의 ‘포뮬러 E 언락’ 라이브 비디오 게임에 동시 공개했다.

최근 젊은 소비자들은 TV나 신문 같은 전통적인 광고 대신 유튜브나 아프리카 TV, 트위치 등 인터넷 기반의 스트리밍 서비스로 광고를 접하고 있다. 

이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브랜드가 제품과 서비스를 보다 원활하게 홍보하면서 시청자들이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돕는다.

트위치 포르쉐 채널은 실시간 게임 스트리밍에 인터랙티브 기능을 결합해 3시간 가량 방송했다. 

포르쉐 워크스 팀 정규 드라이버 닐 야니(Neel Jani)와 앙드레 로테레르(André Lotterer)도 전 세계 플레이어들과 함께 ‘포르쉐 99X 일렉트릭’ 월드 프리미어에 참여했다. 

두 명의 드라이버는 루트비히스부르크의 포르쉐 디지털 유한회사 부지에서 ‘포르쉐 99X 일렉트릭’을 찾아 공개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게임은 시청자들의 실시간 댓글을 기반으로 이후 벌어질 일을 선택해 이어졌다. 

해당 캠페인은 트위치 기준 200만뷰를 넘어섰다.

아담 해리스(Adam Harris) 트위치 유럽 지역 커스텀 솔루션 디렉터는 "포르쉐는 기존의 TV 및 라디오 구매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젊은층에게 경주용 전기 자동차를 홍보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올리버 호프만(Oliver Hoffmann) 포르쉐 AG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는 "트위치를 통한 공개는 포르쉐 99X 일렉트릭에게도 흥미로운 시도였다"며 "모터 스포츠는 오프라인에서 펼쳐지는 전통적인 자동차 출시에만 의존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포뮬러 E는 젊은층을 타깃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방식으로 자동차 론칭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시청과 동시에 관객들과 교감이 일어나는 콘텐츠다. 극적인 상황이 벌어질 때마다 이야기의 전개가 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이뤄지는 방식이다. 다양한 멀티 엔딩을 제공하는 게임과도 흡사하다. 

지난 2018년 12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화제가 됐던 영화 '블랙미러: 밴더스내치'와 국내에서는 오비맥주의 '아오르비'가 대표적인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랙티브 콘텐츠처럼 사용자 친화적인 마케팅이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며 "콘텐츠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사용자와 콘텐츠를 결합한 사례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