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춘추전국 시대, 데이터 마케팅이 열쇠"… 최상락 DMC미디어 PM그룹장
"이커머스 춘추전국 시대, 데이터 마케팅이 열쇠"… 최상락 DMC미디어 PM그룹장
  • 박소정
  • 승인 2019.08.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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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미디어, 데이터 드리븐 이커머스 세미나 개최
데이터 마케팅으로 소비자 구매과정 편의성 높여야

 

 

데이터 드리븐 이커머스 세미나 ⓒ정상윤 기자
데이터 드리븐 이커머스 세미나 ⓒ정상윤 기자

 

이커머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계의 생존법으로 '데이터 마케팅'이 대두되고 있다.

종합 디지털 미디어렙 및 광고플랫폼 전문기업 DMC미디어는 지난 27일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 및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데이터 드리븐 이커머스 세미나(Data Driven e-commerce Seminar)'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비바체 룸에서 개최했다.

최상락 DMC미디어 PM그룹장이 연사로 나서 '이커머스 시장 현황과 경쟁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 티몬, 위메프, 이베이 등 기존 업체뿐만 아니라 롯데, 신세계 등 유통 공룡과 네이버, 카카오, 인스타그램 등 전에 없던 경쟁자들이 출연하면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최상락 그룹장은 "이커머스 업계는 치열한 경쟁 환경이 지속되며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기발한 상품 개발 혹은 혁신 서비스를 진행함과 동시에 각종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 광고 마케팅으로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인화 마케팅은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별 최적화 콘텐츠를 소비자들에게 보여준다.

구매이력 혹은 방문이력 등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카트에 담았으나 상품을 구매하지 않은 상품을 노출하기도 하고 구매 주기가 도래한 제품, 최근 구매한 제품과 잘 어울리는 상품, 구매성향이 비슷한 고객들이 최근 많이 구매하는 제품 등을 광고할 수 있다.

최상락 DMC미디어 PM그룹장

 


최 그룹장은 "고객과 소통하는 모든 채널은 끊임 없이 고객 데이터와 연결된다"며 "이커머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인화 마케팅으로 고객이 구매 전 쇼핑 노력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화 마케팅을 하기 위해선 구글, 페이스북, 카카오 등 미디어에 모두 연결돼 있어야하며 분석한 데이터 실시간 적용, 최적 상품 추천, 자동화 등이 필수 요소"라고 꼽았다.

주덕환 DMC미디어 담당자는 "종합몰 G사는 실시간 지점 지역 혜택과 배송시간, 재고 현황 정보 등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광고를 집행했다. 해당 캠페인은 기존 광고 대비 앱 설치수 4배를 달성했다"며 "이커머스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면 고객, 마케팅 채널, 제품, 최적화, 광고운영 등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의 핵심 요소들을 점검해 마케팅에 적용해야한다”고 밝혔다.

박홍규 DMC미디어 실장은 "DMC미디어만의 데이터 분석 역량이 담긴 새로운 퍼포먼스 광고 플랫폼 P-1에서는 하나의 상품 정보로 미디어 통합 연동 관리가 가능하다"며 "이커머스 기업의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터 드리븐 이커머스 세미나 ⓒ박소정 기자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인 유로모니터 기준 세계 5위 수준이다. 지난해 93조원에서 올해 112조원 규모로 커졌으며 앞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상락 그룹장은 "모바일 쇼핑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PC를 이용해 구매했지만 2016년 이후 모바일이 역전해 모바일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구, 식음료, 화장품 등 모든 상품군에서 이커머스 비중 증가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유통 채널의 패러다임이 변화해 디지털이 수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오프라인 소비가 이커머스로 대체된 국가 중 하나다. 2018년도 기준 국가별 이커머스 침투율(전체 소비지출에서 이커머스 비중)을 보면 중국, 칠레, 영국, 독일, 미국을 제치고 한국이 24.1로 가장 높은 침투율을 기록했다.

최 그룹장은 "국내 소비자들은 여러 업체가 경합하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의 상황을 잘 이용하고 있다"며 "10명 중 4명의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하루에도 여러 번 검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이커머스 앱도 하나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체 응답자들은 평균 5개 앱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이커머스 업계 담당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 

데이터 드리븐 이커머스 세미나 ⓒ박소정 기자
박홍규 DMC미디어 실장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