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해 UN이 나선다"… SDGs 정상회담, 9월 뉴욕서 열려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해 UN이 나선다"… SDGs 정상회담, 9월 뉴욕서 열려
  • 김수경
  • 승인 2019.08.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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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25일 뉴욕 UN본부서 지속가능한개발 위한 2030 아젠다 구현 가속화
2030 지속 가능한 개발 의제와 17개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 추적 및 검토
SDGs summit. ⓒsustainabledevelopment.un.org
SDGs summit. ⓒsustainabledevelopment.un.org

글로벌 최대의 화두로 꼽히는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달성하기 위해 각국 고위급이 UN(국제연합) 정상회담에 총출동한다. 

9일 UN에 따르면 오는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SDGs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제 74회 UN 총회 및 지속가능발전 고위급정치포럼(High-level Political Forum, HLPF)과 함께 진행된다. 

UN은 매년 정상회담을 열고 SDGs 현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올해 주제는 '사람들의 역량 강화 및 포용성 및 평등 보장(Empowering people and ensuring inclusiveness and equality)'로 정해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2030 의제와 SDGs 목표는 공정한 세계화를 구축하기 위한 우리의 집단적 대응"이라고 그 의의를 밝혔다.

각국의 UN 고위 관계자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SDGs 이행 과정을 추적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뉴데일리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뉴데일리

UN은 지난 2015년 9월 열린 70회 정상회의에서 모든 회원국들이 달성해야 할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목표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2030 의제와 SDGs를 주창했다. 이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UN의 모든 회원국이 합의한 의제로 꼽힌다. 

UN의 SDGs는 모든 회원국들이 환경, 경제, 사회통합을 아우르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2016~2030년까지의 17개 목표, 169개 세부목표와 241개 지표를 세웠다. 현재 UN SDGs에는 193개국이 참여하며 해마다 약 3조3000억~4조5000억달러(3850조~5880조원)의 예산을 전 세계 곳곳에 지원하고 있다.

반기문 전(前) UN 사무총장은 지난 2016년 6월 24일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무대에 올라 SDGs 캠페인과 관련한 기조 연설을 펼쳤다.

반 전 사무총장은 '세계를 바꾸는 17개의 목표'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가난, 불공정, 불평등이 우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 문제는 어느 한 국가가 해결할 수 없다. 모든 국가, 세대, 성(Gender)이 동참해야 하며 특히 민간 기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조 연설이 끝난 후 반 전 총장은 옴니콤 존 렌 회장(John Wren/Omincom), WPP 창업자 마틴 소렐 경(Sir Martin Sorel/WPP), IPG 마이클 로스 회장(Michael Roth), 하바스 야니크 볼로레 회장(Yannick Bolore/Havas), 덴츠 타다시 이시이 회장(Tadashi Ishii/Dentsu), 퍼블리시스 모리스 레비 회장(Mauris Levy/Publicis) 등 글로벌 광고계 6인의 거장들과 토론을 벌였다. 

반 전 총장은 SDGs 동참을 촉구했으며 광고계 리더들은 SDGs의 구체적 실행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펼치는 등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로 인류에 기여하겠다고 선언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UN의 SDGs 캠페인에는 민간 기업과 유명인들의 참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UN지원SDGs협회가 발표한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100,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 100 리스트'(The 100 Top Global Sustainability Leaders 2019 & The 100 Most Sustainable Brands 2019)에는 세계적인 기업과 글로벌 인사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지속가능리더 100에는 기업 리더로 빌 게이츠 빌앤멀린다게이츠 재단 이사장, 팀 쿡 애플 CEO, 제임스 퀀시 코카콜라 CEO등 40명이 선정됐다. 

정책 리더에는 알렉산드리아 아카시오 코르테즈(Alexandria Ocasio Cortez) 미 연방 하원의원, 저신다 아던(Jacinda Ardern) 뉴질랜드 총리, 영국 서섹스 공작·해리왕자(Duke of Sussex), 클라우스 슈왑(Klaus Schwab) WEF 회장 등 30명이, 사회·환경 리더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 인드라 누이(Indra Nooyi) 전 펩시코 회장, 잉거 안데르센(Inger Andersen) IUCN 사무총장 등 20명이 선정됐다. 

미래 리더 1위에는 BTS(방탄소년단)을 포함해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Malala Yousafzai), 평화운동가 겸 의사 알라 무라비트(Alaa Murabit), 스티치 픽스 CEO 카트리나 레이크(Katrina Lake)가 선정됐다. BTS의 공식 팬클럽인 Army(아미) 역시 가장 지속가능한 집단에 함께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브랜드 100에는 알파벳(ALPHABET)과 함께 네슬레(Nestle), HSBC, 비욘드 미트(Beyond Meat), AT&T 등 60곳이 선정됐다. 가장 지속 가능한 브랜드는 임파서블 버거(Impossible Burger), 디즈니(Disney), 스타벅스(Starbuck), 구글(Google) 등 40개 기업이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가장 지속가능한 기업리더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김동우 BKT 사장이 지속가능한 기업리더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 KT가 가장 지속 가능한 기업에 선정됐고 포스코, 롯데케미칼, SK하이닉스, 삼성전자도 포함됐다. 지속가능한 글로벌 브랜드에는 CJ제일제당의 대표 식품 브랜드 비비고가 선정됐으며 일동제약 아로나민, CJ ENM KCON, KT 5G,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한솥도 지속가능 브랜드로 꼽혔다. 

최근 삼성전자는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 사용자들은 'Samsung Global Goals'(삼성 글로벌 골) 앱에 접속해 SDGs에 대해 이해하고 기부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 스페셜 에디션 스마트폰 케이스와 무선충전기를 이달 말 출시하고 수익금 일부를 UNDP에 지원키로 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노트10 공개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전 지구적으로 긴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잠재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UNDP와의 협력을 통해 갤럭시 사용자들이 SDGs를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달성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세상을 변화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SDGs 17개 목표. ⓒsustainabledevelopment.un.org
SDGs 17개 목표. ⓒsustainabledevelopment.un.org

SDGs는 한 나라의 지속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한 지표다. 

UN은 '1.빈곤퇴치 2.기아해소 3.건강증진과 웰빙 4.교육의질 5.성평등 6.깨끗한 물과 위생 7.저렴하고 깨끗한 에너지 8.경제성장·좋은 일자리 9.산업 혁신 및 사회기반시설 10.불평등 감소 11.지속가능한 도시와 커뮤니티 12.책임감 있는 소비와 생산 13.기후행동 14.해양보존 15.육상생태계 보호 16.평화·정의·제도 17.목표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SDGs의 목표로 삼았다.

UN은 오는 2030년까지 이를 달성해 지속가능한발전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다음달엔 전 세계에서 선정한 15인의 독립과학자그룹(Independent Group of Scientists)이 작성한 유엔글로벌지속가능발전보고서(GSDR, Global Sustainable Development Report)가 4년만에 발간 될 예정이다.

뉴데일리경제와 칸 라이언즈는 이 같은 글로벌 흐름에 발 맞춰 9월 1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칸 라이언즈x서울 SDGs 포럼'을 열고 국내외 SDGs 관련 기업과 인사들을 초청해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