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패션, 푸드를 입다… KFC, Z세대 저격한 한정판 '버킷 햇' 선봬
스트리트 패션, 푸드를 입다… KFC, Z세대 저격한 한정판 '버킷 햇' 선봬
  • 박소정
  • 승인 2019.07.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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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맘 큐피와 협업
젊은층 고객 유도 목적
ⓒ맘 큐피(Mam Cupy)

KFC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스트리트 패션과 협업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FC 러시아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맘 큐피(Mam Cupy)'와 협업해 치킨 버킷(bucket)과 똑같이 생긴 버킷 햇(bucket hat)을 선보였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기반을 둔 맘 큐피는 KFC 치킨을 살때 나오는 치킨 버킷을 스트리트 패션에서 유행하고 있는 아이템인 버킷 햇에 적용했다. 

KFC의 주요 색상인 빨간색과 흰색의 줄무늬에 KFC로고를 거꾸로 달고, 타이포그레피로 맘 큐피 로고를 넣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한정판으로 제작돼 맘 큐피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29달러(한화 약 3만4000원)다.

KFC는 지난해에도 스트리트 브랜드와 협업해 젊은층의 관심을 끌었다.

미국 KFC는 일본 스트리트 브랜드 '니고(Nigo)'와 닭 튀김을 테마로 한 스트리트 컬렉션을 기획해 패션과 푸드의 컬래버레이션 트렌드를 주도했다.

니고는 켄터키주의 루이빌에 있는 KFC 본사에서 영감받은 이미지를 토대로 20달러에서 375달러에 이르는 티셔츠와 후드, 재킷, 모자 등을 선보였다. 

'Human Made x KFC' 캡슐 컬렉션ⓒ니고(Nigo)
'Human Made x KFC' 캡슐 컬렉션ⓒ니고(Nigo)

KFC와 니고가 컬래버레이션한 'Human Made x KFC' 캡슐 컬렉션은 맨해튼 KFC 매장 내 팝업 스토어에서 판매했으며, 패션 매거진 하입비스트의 온라인 편집샵 HBX와 도쿄 휴먼 메이드(Human Made) 매장에서도 판매했다.

최근 브랜드들은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트리트 브랜드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스트리트 브랜드를 통해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로 인지시키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트리트 패션과의 컬래버레이션은 브랜드에 대한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다"며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등 신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좋은 기회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맘 큐피(Mam Cupy)
ⓒ맘 큐피(Mam Cu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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