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 지분 34.6%를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11일 공시에 따르면 SKT는 NHN이 보유하고 있던 인크로스 지분 전량을 주당 1만9200원, 총 535억원에 인수했다.

인크로스는 2007년 설립된 국내 3위 디지털 미디어 대행사다. 디지털 미디어렙 업체, 동영상 매체를 묶어 광고주에게 판매하는 애드 네트워크 '다윈(Dawin)'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SKT는 이번 인수로 디지털 광고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고, 다양한 ICT 기술을 접목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크로스 관계자는 "SKT는 통신업 외에도 음원 플랫폼, AI 스피커, OTT 서비스 등 다양한 플랫폼 기반 사업이 있다. 플랫폼 자체 트래픽이 높고, 이용자가 많다. 이런 것들이 인크로스에는 매체 부분을 강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향후 이를기반으로 모바일 매체 포트폴리오 다양성 통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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