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XSW 2019] "K팝의 진정한 가치, 글로벌에 알린다"… 美 공략 가속화하는 SM엔터테인먼트
[SXSW 2019] "K팝의 진정한 가치, 글로벌에 알린다"… 美 공략 가속화하는 SM엔터테인먼트
  • 김수경
  • 승인 2019.03.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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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북미 최대 IT·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SXSW 참가
K팝에 쏠린 관심, 글로벌 엔터 관계자들 이목 집중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이사가 SXSW 피처드 세션에서 'K팝의 진정한 가치'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은현주 기자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이사가 SXSW 피처드 세션에서 'K팝의 진정한 가치'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은현주 기자

[미국 텍사스 오스틴 = 김수경 기자] "SM엔터테인먼트는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K팝의 진정한 가치를 알릴 것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가 북미 최대 IT·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2019)에 참여해 K팝 전략을 발표했다.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이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피처드 세션(Featured Session)에 연사로 무대에 올라 'K팝의 진정한 가치(True Value of K-pop)'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성수 이사는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95년 첫번째 보이그룹 HOT를 시작으로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 fx, NCT 등 다양한 K팝 문화를 선도해왔다"며 "일본과 동남아, 남미는 물론 최근에는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도 K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SM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팝이라고 하면 단순히 아이돌 음악, 뮤직비디오, 댄스 등을 떠올리지만 SM은 콘텐츠, 문화, 푸드, IT, 스포츠, 패션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된 컬처 테크놀로지를 추구한다"며 "SM 고유의 K팝 콘텐츠와 문화를 글로벌 시장에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과 파트너십 등 현지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쳐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이사가 SXSW 피처드 세션에서 'K팝의 진정한 가치'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수경 기자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이사가 SXSW 피처드 세션에서 'K팝의 진정한 가치'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수경 기자

지난 1987년 지역의 작은 음악 축제로 시작한 SXSW는 지난해 102개국 43만2500여명의 참가자를 끌어 모았다. 

뮤직, 필름, 코미디, 인터랙티브(Interactive)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인터랙티브 페스티벌은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슬러시(SLUSH)와 함께 글로벌 최대 스타트업 축제로 꼽힌다.  

올해는 페이스북과 델, 액센츄어 인터랙티브, 코카콜라, 링크드인, 넷플릭스, 벤츠, 소니, 우버, 스텔라 아르투아, 맥킨지앤드컴퍼니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참여했으며 카카오와 CJ ENM, 현대카드, 현대자동차, 이노션, 한화생명, SK가스, SK디스커버리, 파라다이스시티 등 다양한 기업 관계자들이 SXSW를 참관했다. 

이날 SM엔터테인먼트 세션에는 다양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콘텐츠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질문을 주고 받으며 K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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