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D&G,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 광고주 영입… 해외 포트폴리오 확대
이노션 D&G,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 광고주 영입… 해외 포트폴리오 확대
  • 박소정
  • 승인 2019.03.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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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 대형 보험사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 영입
2019년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 개발, 4분기 신규 캠페인 론칭 목표
데이비드&골리앗(David&Goliath)과 오토오너스 인슈어런스(Auto-Owners Insurance) 
ⓒ이노션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가 하이네켄에 이어 해외 비계열 광고주로 오토오너스 인슈어런스를 영입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비계열 신규 광고주 대거 영입을 통해 실적 향상을 견인한 이노션이 올해 1분기에도 대형 광고주를 개발하며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노션 미국법인(IWA), 미디어 대행사 캔버스 월드와이드(Canvas Worldwide), 크리에이티브 전문 대행사 데이비드&골리앗(David&Goliath, 이하 D&G)으로 구성된 미국 네트워크가 현지 광고주를 대상으로 신규 물량을 잇따라 확보하는 등 이노션 글로벌 시장 공략의 선봉장으로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노션은 D&G가 미국 독립 종합 보험사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Auto-Owners Insurance)’를 신규 광고주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는 미국 포춘(Fortune) 500대 기업에 속하는 브랜드로, 자동차·주택·생명·비즈니스 등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노션 관계자는 “미국 26개 주에서 300만명이 넘는 고객을 보유, 약 76억 달러의 연간 수익을 거두고 있는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는 세계 최대 보험전문 신용평가기관 에이엠 베스트(AM Best Company)로부터 A++ 등급을 차지하고 ‘GPW(Great Place to Work: 일하기 좋은 회사)’ 등의 우수 타이틀을 보유한 미국 대형 보험사”라며 “D&G는 첫 금융 업종 광고주 영입을 발판 삼아 향후 서비스 영역 확대 및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 영입이 더욱 의미가 큰 것은 광고주가 사전에 D&G에 대한 검토를 실시, 업계 평판 및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높이 평가해 D&G에 대행 위임을 선(先)제안했다는 점이다.

D&G 관계자는 “D&G의 브랜드 철학인 ‘용기(Brave)’ 정신을 기반으로 다수 광고주의 언더독(underdog·상대적 약자)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광고주의 신뢰를 얻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D&G는 2019년 상반기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각종 조사를 통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및 포지셔닝 전략 착수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D&G와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는 4분기 신규 브랜드 캠페인 론칭을 목표로 추가적인 검토 및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노션이 2018년 1월에 인수한 D&G는 ▲영화제작사 '유니버설 스튜디오'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유명한 유료 케이블 채널 'HBO'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잭인더박스' ▲전미 2위 복권 운영 업체 ‘캘리포니아 로터리’ 등과 같은 현지 유명 브랜드의 광고제작 대행을 맡고 있다. 또한 지난 20년간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을 대행하며 미국 시장 내 브랜드 파워 향상에 적극 기여한 바로 현지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노션 관계자는 “지난해 D&G 인수를 통해 이노션의 미국 네트워크 구축을 완성한 이래 하이네켄, 치킨오브더시,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와 같은 대형 해외 비계열 광고주 영입을 잇따라 달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인프라 확장은 물론 크리에이티브 역량 강화 및 사업 경쟁력 제고에 주력해 진정한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