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광고 시장, 온라인 비중 43% 전망… "콘텐츠 담은 동영상으로 차별화 해야"
2019년 광고 시장, 온라인 비중 43% 전망… "콘텐츠 담은 동영상으로 차별화 해야"
  • 박소정
  • 승인 2019.03.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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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반 동영상 광고 성장세
AI, 머신러닝 기술 적용한 콘텐츠 강화해야
신명섭 한국온라인광고협회 선임연구원 ⓒ박소정 기자

2019년에는 온라인 광고가 동영상 콘첸츠의 인기에 힘입어 전체 시장의 43%를 차지할 전망이다.

한국온라인광고협회(KOA, Korea Onlinead Association)는 지난해 온라인 광고가 전체 광고시장의 41%를 차지했던 것에 이어 올해에는 43%까지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7일 전망했다. 

신명섭 한국온라인광고협회 선임연구원은 이날 열린 'KOA 2019 정기총회'에서 '2018 온라인 광고 시장 분석 및 전망'을 발표했다.

신 연구원은 "온라인 광고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2018년은 전년대비 16%의 성장률을 이뤄 5조1310억원의 광고비를 지출했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15% 성장해 5조6441억원의 광고비를 지출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동영상 광고비는 2015년에는 1897억원, 2016년 3149억원, 2017년엔 6856억원을 기록해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약 41% 증가한 9641억원으로 전체 온라인광고 시장 중 19%를 차지했다.

신 연구원은 "온라인 광고는 플랫폼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2018년에는 전체 온라인 광고 중 모바일이 60%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2019년에는 67%를 차지해 PC와의 격차를 심화시킬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95%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모바일을 통한 콘텐츠 소비가 증가해 자연스럽게 모바일 광고가 전체 광고시장을 견인하는 구조가 됐다"며 "유튜브와 페이스북, 다윈, 아프리카TV 등 국내외 주요 미디어가 동영상 중심의 광고 상품 개발 서비스를 강화시켜 더욱 다양한 콘텐츠가 생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G 기술이 상용화 되면 디지털 환경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기술은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빨라지면서 데이터 처리 능력이 강화될 돼 AI와 머신러닝, 블록체인 기술을 온라인 광고에 적용할 수 있다.

신 연구원은 "2019년엔 AI 데이터를 통해 광고 타기팅(targeting), 집행 정확도 상승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챗봇 활성화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채팅형 커머스의 발전이 예상된다"며 "모바일 보급률이 한계점에 도달하면서 앞으로 사용자가 콘텐츠를 어떻게 이용하는지가 중요해졌다. 동영상을 포함한 콘텐츠 상품의 개발 및 투자가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