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C&C, 광고와 엔터 시너지 본격화…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
SM C&C, 광고와 엔터 시너지 본격화…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
  • 박소정
  • 승인 2019.02.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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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엔터테인먼트 그룹 총괄사장 출신
엔터테인먼트·광고 산업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기대
김영민 대표이사 ⓒ SM 엔터테인먼트 그룹
김영민 SM C&C 대표이사 ⓒ SM엔터테인먼트 그룹

광고대행사 SM C&C가 신임 공동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광고 산업과 엔터테인먼트 간 시너지를 본격화한다. 

SM C&C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거쳐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총괄 사장을 오는 28일부터 SM C&C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27일 밝혔다. 

그간 김동준 공동 대표이사와 함께 SM C&C를 이끌어 온 KBS 예능국 PD 출신인 이훈희 대표이사는 친정인 KBS로 돌아가 제작본부장을 맡게 될 예정이다. 

김영민 대표이사는 1970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1999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첫 발을 내디딘 이래 2005년부터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이사로 명성을 쌓았다. 

일본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김 신임 대표는 유창한 일본어가 특기로 보아와 동방신기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일본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그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신임을 얻으며 SM엔터테인먼트 내에서 초고속 승진가도를 달렸다. 

2017년부터는 SM엔터테인먼트 그룹의 총괄사장을 맡았으며 2018년 5월부터 10월까지는 SM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한 매니지먼트 회사인 키이스트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SM C&C는 지난 2017년 SK플래닛 내 광고사업을 담당하던 M&C부문이 SM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편입된 광고기획사다. SM C&C는 박카스, 배스킨라빈스, 유한킴벌리 등의 광고 캠페인을 제작해왔다. 


SM C&C는 김영민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와 광고 사업 간 콘텐츠 경쟁력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대표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풍부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만큼 SM C&C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SM C&C는 SK플래닛 M&C 부문 합병 후 엔터테인먼트와 광고산업에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 핵심 과제 중 하나라고 꾸준히 밝혀왔다. 김영민 공동대표가 SM C&C의 수장을 맡게 된 만큼 상반기 중 구체적인 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광고업계는 최근 전형적인 광고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이 관건이 됐다"며 "SM C&C의 경우 엔터테인먼트와 광고회사가 만나 다양한 광고 형식을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경쟁 프레젠테이션 시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연예인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광고주에 따라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다"며 "모델 활용에 있어서 SM C&C만의 강점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영민 SM C&C 신임 공동 대표이사는 SM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직과 겸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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