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한국판 아마존 광고 플랫폼 만든다… "위메프AMP 개발, 상반기 공개 예정"
위메프, 한국판 아마존 광고 플랫폼 만든다… "위메프AMP 개발, 상반기 공개 예정"
  • 박소정
  • 승인 2019.02.1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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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AMP, 위메프의 데이터와 모로코의 애드테크 결합한 광고 플랫폼
14일 '맥스 서밋'서 발표
 이정환 위메프 과장 ⓒ박소정 기자


위메프가 한국형 아마존 광고를 표방한 광고 플랫폼 'AMP'를 선보인다.

위메프는 애드테크 기업 모로코(Moloco)와 함께 쇼핑 빅데이터 기반 모바일 타기팅(targeting)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14일 밝혔다. 

이정환 위메프 과장은 14일 '맥스 서밋 2019(Max Summit)'에서 '커머스 빅데이터와 애드테크의 만남'을 주제로 'AMP'를 함께 만든 김현우 모로코 이사와 함께 연사로 무대에 올랐다. 

이정환 과장은 "위메프는 2010년부터 시작해 현재 월별 거래액 5000억원, 월 순 방문자수 1300만명, 최대 판매수량 1500만건(2018년도 블프 데이 기준), 모바일 거래액 비중 80%에 달하는 커머스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메프는 광고 산업에 종사하지 않았던 커머스 기업 아마존이 구글과 페이스북을 잇는 광고 기업으로 변하고 있는 추세처럼 데이터를 통한 광고 산업 영역에 도전하기 위해 모로코와 함께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위메프는 1년 반 가량 다양한 테스트 광고를 실제 구매 데이터 기반으로 집행하면서 최적의 효율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현우 이사는 "모로코는 실리콘밸리 기반의 인공지능 기반 모바일 광고 플랫폼으로 패션부터 식품, 생활, 유아, 가전, 여행까지 연간 거래액 4조원 수준의 쇼핑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위메프와 함께 타기팅 광고 플랫폼 위메프AMP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위메프AMP는 커머스 구매 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메프 외에도 카카오 등 70만개 이상의 제휴앱에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추후 광고 집행을 했을때 웹사이트를 통해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상반기에 공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메프는 올해 상반기 안에 새로운 광고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광고 플랫폼과 커머스가 결합해 어떠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맥스 서밋 2019'는 애드테크 및 데이터 기반의 퍼포먼스마케팅 전문 대행사 모비데이즈가 주관한다. '맥스 서밋 2019'에서는 모바일과 애드테크, 마케팅, 브랜딩, 콘텐츠 등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펼쳐지며 양재 엘타워에서 1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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