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광고, 구글에서 아마존으로… 3분기 매출액 64조원
검색광고, 구글에서 아마존으로… 3분기 매출액 64조원
  • 박소정
  • 승인 2018.10.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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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3분기 실적 기존 예상 밑돌아
광고 부문 25억 달러 매출 달성 돋보여

아마존이 시장 예상보다 낮은 3분기 매출액을 달성했지만 광고 부문은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아마존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566억 달러(한화 약 64조 5183억 원)로 전년 동기 437억 달러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26일 발표했다. 

매출액이 29%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올 초 애널리스트가 예상했던 3분기 기대치 571억 달러를 밑도는 매출액으로 발표 직후 아마존 주가는 하락했다.

마케팅다이브에 따르면 "아마존은 활발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이런 기류를 바꿔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아마존의 광고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 중 광고 부문은 전년 동기(11억 달러, 한화 약 1조2543억 원) 대비 123% 성장한 25억 달러(한화 약 2조8515억 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아마존 광고 부문은 3분기 연속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며 아마존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다이브는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이 페이스북과 구글의 디지털 광고 독점 체제에서 세 번째 경쟁자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는 "검색 광고 영역에서 아마존이 페이스북이나 구글보다 더 많은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며 "아마존이 이런 검색 광고 상품의 니즈가 높은 회사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CNBC는 "일부 브랜드가 구글에 할당한 검색 광고 예산의 최대 60%를 아마존으로 이전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아마존에 검색 광고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구글 쇼핑 등 검색 광고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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