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장으로 사용자 경험 강화해 충성고객 확대 목표
아마존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오프라인 유저 익스피리언스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 중개업자인 아마존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까지 사용자 경험을 강화해 아마존 브랜드 가치 확보 및 충성 고객 확대를 위한 오프라인 마케팅 펼치고 있다.
아마존은 런던에 패션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런던 매릴본(Marylebone)의 베이커 스트리트(Baker Street)에 위치한 팝업스토어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동안 열린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선 매일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돼 2018 FW 시즌 상품을 판매하고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잔 세이드먼(Susan Sidedman) 아마존 유럽 패션 담당 부사장은 "선별된 브랜드와 아이템으로 영국에 최초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며 "팝업스토어 기간 동안 소개한 옷은 모두 아마존 앱에서 모두 구매 가능하며 고객이 오프라인 아마존에서 패션을 경험하며 재미를 느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5일 간 공개되는 팝업스토어는 3000 제곱피트의 공간에 캘빈 클라인, 토미 힐피거, 리바이스 등 브랜드 숍이 입점할 예정이다.
패션 이외에 고객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요가, 디제잉 파티, 뷰티 트렌드 강연 등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넣어 고객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아마존은 고객이 상품을 단순히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만들기 위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팝업스토어 이외에도 정규 매장을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경험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7일 미국 뉴욕 스프링가 72번지에 아마존 온라인에서 판매 상위그룹에 속하는 인기상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 '아마존 4스타'를 개장했다.
아마존 4스타는 스마트기기, 가전제품, 주방, 가정, 장난감, 책, 게임 등을 포함한 아마존닷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을 기반으로 고객이 4스타(5 스타 만점) 이상의 등급을 매긴 제품이거나 최고 등급의 판매자 제품만을 선보인다.
아마존이 개발한 1세대 인공지능 스피커 에코(Eco)와 2.5인치 디스플레이의 2세대 인공지능 스피커 에코 스폿(Eco Spot), 인공지능 플랫폼 알렉사(ALEXA) 등 아마존 자체 상품과 기술을 고객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장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마존의 프라임 멤버십을 가진 고객은 매장에서 온라인과 똑같이 할인 혜택을 받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미국 인터넷 경제지 쿼츠는 "아마존 4스타는 판매 상품에 대한 고객 체험뿐만 아니라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강화해 로열 고객층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앞으로 아마존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슈퍼마켓 체인 '홀푸드'를 인수한 이후 홀푸드에서도 아마존 프라임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아마존 4스타는 임시 팝업스토어가 아닌 영구적인 매징이 될 것이라고 밝혀 오프라인 영역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마존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통해 충성 고객층을 넓히는 데 전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