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우 서약' 最多 그랑프리… '스파이크스 아시아 2018' 폐막
'팔라우 서약' 最多 그랑프리… '스파이크스 아시아 2018' 폐막
  • 김수경
  • 승인 2018.10.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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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일기획, 이노션, 서비스플랜코리아 부문별 수상
제일기획·HS애드, 만 30세 이하 영스파이크스도 수상
2018 스파이크스 아시아 어워즈 쇼. ⓒ김수경 기자
2018 스파이크스 아시아 어워즈 쇼. ⓒ김수경 기자

[싱가포르 = 김수경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를 겨루는 광고 축제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 2018'에서 최고의 광고가 공개됐다. 

전세계 광고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팔라우 서약(Palau Pledge)' 캠페인이 5개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해 눈길을 끌었고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제일기획, 이노션, 서비스플랜코리아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28일 저녁 7시(현지시간) 싱가포르 샌드 시어터(Sands Theatre)에서 스파이크스 아시아 어워즈를 열고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는 신설된 '글래스 어워드(Glass Award)'를 포함한 총 22개 부문에서 19개의 그랑프리(Grand Prix)가 선정됐다. 호주 광고 업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호주 광고업체 호스트 하바스(Host/Havas)가 제작한 '팔라우 서약' 캠페인은 디자인(Design), 다이렉트(Direct), 인테그레이티드(Integrated), 미디어(Media), PR 등 총 5개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올해 스파이크스 아시아의 최다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팔라우 서약' 캠페인은 앞서 세계 최대 광고제인 칸 국제광고제(Cannes Lions)에서 3개 부문 그랑프리를 석권하는 등 전세계 광고계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필름 크래프트(Film Craft) 부문과 그랑프리 포 굿(Grand Prix For Good) 2개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스탑 더 호러(STOP THE HORROR)' 캠페인은 호주의 리볼버 윌 오루크(Revolver/Will O'Rourke)가 제작했다. 

DDB 뉴질랜드가 제작한 '파이트 포 테라토리(FIGHT FOR TERRITORY)' 캠페인은 브랜드 익스페리언스&액티베이션(Brand Experience & Activation)과 아웃도어(Outdoor) 2개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받았다. 

GREYnJ 방콕의 'FRIENDSHIT'도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와 필름(Flim) 부문에서 각각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이 밖에 크리에이티브 이펙티브니스(Creative Effectiveness) 부문에서는 호주 CHE PROXIMITY의 'THE BILLION POINT GIVEAWAY', 디지털 크래프트(Digital Craft) 부문에서는 일본 SIX Inc.와 SPA하쿠호도 방콕의 'OBSESSION FOR SMOOTHNESS', 디지털(Digital) 부문에서는 코렌소BBDO 오클랜드의 'SELFIESTIX', 글래스(Glass) 부문에서는 FCBULKA인도의 'SINDOOR KHELA', 헬스케어(Healthcare) 부문에서는 Y&R ANZ 멜버른의 'SIP SAFE', 이노베이션(Innovation) 부문에서는 BWM덴쯔 시드니의 'PROJECT REVOICE', 모바일(Mobile) 부문에서는 텐센트(Tencent) 심천의 'WE REMIT', 뮤직(Music) 부문에서는 프로파간다 인도(PROPAGANDA INDIA)dml '#GIVEABEAT - A SONG FOR HEART DISEASE DRIVEN BY THE PERCUSSION OF HEARTBEATS'가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프린트&아웃도어 크래프트(Print & Outdoor Craft), 프린트&퍼블리싱(Print & Publishing), 라디오&오디오(Radio & Audio) 3개 부문에서는 그랑프리 수상작이 나오지 않았다. 

2018 스파이크스 아시아 어워즈 쇼에서 삼성전자 '릴루미노'가 수상했다. ⓒ김수경 기자
2018 스파이크스 아시아 어워즈 쇼에서 삼성전자 '릴루미노'가 수상했다. ⓒ김수경 기자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제일기획, 이노션월드와이드, 서비스플랜코리아가 수상했다. 

제일기획은 삼성전자와 함께 제작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 보조 기기 '릴루미노'로 이노베이션 부문 이노베이션 스파이크를 수상했으며 부산경찰청과 함께 한 '스탑 다운로드킬(Stop Downloadkill)' 캠페인으로 PR 부문 브론즈를 받았다. 

제일기획 인도법인은 '더 굿 바이브(The Good Vibes)' 프로젝트로 모바일 부문 골드와 실버, 헬스케어 부문에서 골드와 브론즈, 홍콩 법인은 아웃도어와 프린트&아웃도어 부문에서 'BLOCK OUT THE CHAOS' 캠페인으로 각각 브론즈를 수상해 총 8개의 수상작을 배출했다. 

이노션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현대 파빌리온'으로 브랜드 익스페리언스&액티베이션 부문 실버, 디자인 부문 브론즈를 수상했으며 현대차 '채티 스쿨 버스(Chatty School Bus)'로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 브론즈, PR 부문 실버, 브론즈 등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서비스플랜코리아(ServiceplanKorea)와 클라우드앤코, 닷 인코퍼레이션의 '닷 미니(Dot mini)'는 디자인과 헬스케어 부문에서 골드 스파이크를 받았다.

만 30세 이하 참가자들이 경쟁하는 영스파이크스(Young Spikes)에서는 제일기획과 HS애드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스파이크스를 포함하면 제일기획은 총 9개, 이노션 5개, 서비스플랜코리아 2개, HS애드 1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2018 스파이크스 아시아 현장. ⓒ김수경 기자
2018 스파이크스 아시아 현장. ⓒ김수경 기자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아·태 지역 최대 광고제로 올해는 호주, 중국, 일본, 태국 등을 포함해 총 26개국에서 4056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한국은 204개 작품을 출품해 총 1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스파이크스 아시아 2018' 올해의 광고주(Advertiser of the Year)는 글로벌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Mcdonals)가 선정됐다. '올해의 광고주' 상은 아시아 지역에서 독창적인 캠페인과 혁신을 통해 스스로를 차별화한 브랜드에게 수여하는 가장 권위있는 크리에이티비티 상이다. 

싱가포르 선텍시티에서 지난 26일 개막한 '스파이크스 아시아 2018'은 어워즈 쇼를 끝으로 28일 폐막했다.  

행사 기간 동안 광고업계의 전설적 인물로 꼽히는 웬디 클락(Wendy Clark) DDB월드와이드 CEO, 떠오르는 신예 스트리트 아티스트 샘 로(Sam Lo)를 포함한 100명이 넘는 글로벌 광고 전문가들이 무대에 올라 그들만의 독특한 관점과 견해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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