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야나두' 광고, '뮤오리진' 코믹 패러디로 재조명
조정석 '야나두' 광고, '뮤오리진' 코믹 패러디로 재조명
  • 김수경
  • 승인 2018.10.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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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광고대행사 '한컴'이 기획·제작한 '야나두' 광고, '뮤오리진'이 패러디

배우 조정석이 엘리베이터에서 영어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무심한 듯 조언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야나두' 광고가 정상훈을 메인모델로 하는 모바일 게임 '뮤오리진' 광고로 패러디 돼 재조명 받고 있다. 

20일 한컴에 따르면 원작 야나두 광고에서는 조정석이 시크한 표정과 말투로 대사를 전달하는 것에 비해 뮤오리진 광고의 정상훈은 자신의 캐릭터를 그대로 녹여 코믹한 영상을 완성했다. 

어떤 광고를 따라 하는지 묻는 장면에서는 웃음을 간신히 참는 듯한 표정을 보이며 더욱 익살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원작인 '야나두' 광고를 기획, 제작한 광고대행사 한컴 관계자는 "모델 조정석의 캐릭터를 활용해 브랜드의 캐릭터를 만들어냄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광고의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카피와 각각의 장면에 의도를 명확히했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모바일 게임광고인 '뮤오리진'은 동반자와 대화를 하는 듯한 '야나두' 광고의 화법이 '뮤오리진'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야나두' 측에 패러디를 제안했다. 이후 기획 및 제작 과정이 일사천리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패러디에 대해서 초기 광고 인지도 및 연상율을 강화하고 원작과 패러디 간 관심을 통해 시너지를 낳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패러디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영화 시작 전 이 광고가 나올 때 극장 안에 있던 사람들이 다 웃었다", "최근에 본 광고 중 최고다", "웃음을 억지로 참는듯한 정상훈의 모습이 너무 재미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야나두' 광고는 이번 추석 시즌에 맞춰 극장과 IPTV를 통해 다시 한 번 노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