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오길비 제쳤다… 캠페인브리프 선정 올해의 홍콩 광고에이전시 1위
제일기획, 오길비 제쳤다… 캠페인브리프 선정 올해의 홍콩 광고에이전시 1위
  • 김수경
  • 승인 2018.09.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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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홍콩, 크리에이티브 인정 받아 아시아 최고 광고회사 상위 10대 회사로 진입
개인 광고부문서도 제일기획 홍콩이 1~5위 싹쓸이
폴 챈(Paul Chan) 제일기획 홍콩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 ⓒ캠페인브리프
폴 챈(Paul Chan) 제일기획 홍콩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 ⓒ캠페인브리프

제일기획 홍콩(Cheil Worldwide Hongkong)이 오길비를 제치고 올해 최고의 홍콩 광고회사로 선정됐다. 

13일 국제적인 광고회사 평가기관인 캠페인 브리프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올해의 홍콩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광고 에이전시 1위를 기록했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1위였던 오길비 홍콩을 제치고 가장 높은 크리에이티브 포인트를 얻었다. 제일기획은 최근 몇 년 간 홍콩 시장에서 오길비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올해 승자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캠페인 브리프는 "제일기획은 올해 2185 포인트를 기록하며 홍콩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랭킹 1위를 기록했다"며 "이로써 제일기획은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랭킹(CB Asia Creative Rankings) 상위 10대 회사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일기획 홍콩은 런던국제광고제(LIA), 뉴욕페스티벌(Newyork Festival), 원쇼(One Show) 등 국제 광고제에서 11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랭킹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제일기획 홍콩이 1위를 차지하면서 오길비 홍콩은 2위로 밀려났다. 뒤를 이어 그레이그룹(Grey Group) 홍콩, 맥칸 월드그룹(McCann Worldgroup) 홍콩, BBDO 홍콩, J월터톰슨(J Walter Thomson) 홍콩, DDB 홍콩, 브랜드 유니온(Brand Union) 홍콩, 레드 퓨즈 커뮤니케이션(Red Fuse Communication) 홍콩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캠페인 브리프가 선정한 개인 크리에이티브 랭킹에서도 제일기획 홍콩이 1위~5위를 독식했다. 제일기획의 폴 챈(Paul Chan)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Chief Creative Officer)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차지하며 크리에이티브를 인정받았다. 

제일기획 홍콩은 지난 2010년 설립된 이후 8년 만에 크리에이티브 광고회사 랭킹 1위에 오르며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태서 제일기획 홍콩법인장은 "전 세계 유수 글로벌 광고회사들의 치열한 각축장인 홍콩 시장에서 제일기획 홍콩법인이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랭킹은 최근 2년 간의 광고제 수상 성적을 토대로 점수가 매겨진다.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2017·2018,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2016·2017, AWARD 어워즈 2017·2018, 애드페스트(AdFest) 2017·2018, 캠페인 브리프 더 워크(The Work) 2017·2018, 클리오 어워드(Clio Awards) 2016·2017, 런던국제광고제(LIA) 2016·2017, 뉴욕페스티벌 2017·2018, 원쇼 2017·2018, D&AD 2017·2018, 부산국제광고제(AdStars) 2016·2017에서 수상한 성적이 포함된다.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랭킹은 지난 1995년 시작된 이후 아시아 및 세계에서 가장 높은 크리에이티브 점수를 얻은 광고 대행사 및 개인 광고 부문을 선정해 발표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덴쯔 도쿄(Dentsu Inc. Tokyo)가 아시아 랭킹 1위, BBDO 방콕과 TBWA 하쿠호도 도쿄가 2,3위를 차지했으며 제일기획은 10위에 올랐다.

홍콩 최고의 에이전시 2018. ⓒ캠페인 브리프
홍콩 최고의 에이전시 2018. ⓒ캠페인 브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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