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열정' 나이키 새 광고 'Just Do It', 1분 간 세계를 울리다
'도전+열정' 나이키 새 광고 'Just Do It', 1분 간 세계를 울리다
  • 김수경
  • 승인 2018.08.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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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며 묵직한 감동 선사
위든&케네디 포틀랜드 제작, Just Do It 의미 다시 한 번 각인

나이키(Nike)가 최근 공개한 1분 짜리 광고가 전세계 네티즌들의 가슴을 울렸다. 

나이키가 지난 27일 공개한 'Just Do It: Serena Williams' 광고는 4일여 만인 30일 기준 유튜브 조회수 440만 뷰를 넘어섰다.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인 세레나 윌리엄스(Serena Williams)가 모델로 등장하는 이 광고는 그가 9살 꼬마였던 1991년 테니스 훈련을 하던 모습에서 시작된다. 

어린 세레나는 아버지 리차드 윌리엄스(Richard Williams)와 함께 테니스장에서 테니스 연습을 하고 있다. 어린 세레나가 서브를 넣는 순간 화면은 광고 화면은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현재의 세레나를 비춘다.

리차드가 세레나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건네는 따뜻한 말들이 US오픈 테니스대회에 참가한 세레나를 응원하는 관객들의 함성 소리와 겹쳐지면서 광고는 세레나의 과거와 현재를 계속해서 오간다. 

리차드는 어린 세레나에게 "정말 잘했어", "밀어 붙여. 네가 승리를 원하는 것처럼. 네가 US오픈 대회에서 뛰고 있는 것처럼(Put it away. Just like you want to win. Just like you’re at the US Open)"이라고 얘기한다. 

광고 말미에는 "당신이 그것을 하기 전까지 이것은 하나의 불가능한 꿈에 불과했다(It’s only a crazy dream until you do it)"는 태그라인(tagline)이 나이키의 상징이자 대표 슬로건인 "Just do it"과 겹쳐지면서 광고는 끝이 난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남녀를 통틀어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로 평가 받는다. 

세레나는 4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개인 통산 23번 정상에 올랐다. 이 기록은 프로 선수들의 그랜드 슬램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남녀를 통틀어 최다 우승 기록이다. 

다른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들이 어릴 때부터 최상의 테니스 교육을 받았던 것과 달리 집안이 어려웠던 그는 아버지가 코치를 맡고 집주변 공공 운동장에서 훈련을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나이키 광고는 세레나의 어린 시절과 현재의 모습을 교차로 보여주면서 깊은 감동을 전하고 동시에 'Just do it'의 의미를 다시 한 번 확실하게 각인시킨 것으로 보인다. 

나이키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이 광고를 보려면 휴지를 준비해야 한다. 세레나의 멈추지 않는 도전과 열정에 깊이 감명받았다. 그는 진정한 GOAT(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Greatest Of All Time)다", "지금까지 본 상업 광고 중 최고다", "이 광고를 보고 울지 않을 수 없었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나이키가 세레나 윌리엄스와 함께 한 이번 광고는 위든&케네디 포틀랜드(Wieden & Kennedy Portland)가 제작했다. 위든&케니디는 과거부터 나이키 광고를 주로 제작해왔으며 지난 1988년 'Just Do It'이라는 캠페인 슬로건을 만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광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는 알베르토 폰테(Alberto Ponte), 라이언 오르크(Ryan O'Rourke), 크리스 그룸(Chris Groom), 안토리 골드스타인(Antony Goldstein)가 맡았으며 카피라이터는 아담 테트롤트(Adam Tetreault)가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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